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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7. 7. 02:30

1. 대의제는 부르주아 정치를 위한 제도로 탄생했지만 그 위기도 부르주아 정치에서 비롯된다. 이를 대체할 제도도 역시 부르주아 정치를 위한 것이다.

2. 노지아는 촛불로 인해 "제대로 병진인증을 해준 양반들이 많았다"고 하지만 제대로 밑천이 드러난 양반들이 많았다고 보는 게 더 '점잖은' 표현이다. 나는 "양반"축에는 못 끼지만 제대로 밑천이 드러난 사람 중의 하나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을 것 같다. 자신의 밑천을 잘 알게 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지만 얼굴이 화끈거리는 것은 피할 수 없다. 그나마 위안은 그걸 깨달을 정도의 수준은 된다는 점이다.

3. 하고 싶은 얘기를 그대로 표현하는 사람들이 부럽다. 내가 블로그를 연 것은 오프에서의 나의 소심함을 익명을 무기로 좀 벗어보자는 심산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나는 익명의 블로그에서도 여전히 좌고우면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다.

4. 오늘 심야토론에서 장광근이 우리 민족의 저력을 보여준 세 가지가 있다면서 산업화, 민주화 그리고 "세계의 대통령이랄 수 있는 유엔 사무총장의 배출"을 들었다. 궁금한 건 그가 가나 출신의 코피 아난도 세계의 대통령으로 봤을까 하는 점이다.

5. 어제 어떤 드라마에서 "오바마, 라이스 등은 아프리칸 아메리칸이지만 자신을 잘 관리해서 얼마나 근사하냐"라는 말을 들었다. 이런 대사가 아무렇지도 않게 방송에서 나오는 위대한 촛불공화국 대한민국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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