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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3. 19. 15:20
[mac]

시스템 폰트를 변경했다. 맥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불만은 아마도 한국의 웹페이지들의 액티브엑스 사용문제와 시스템 폰트에 대한 불만일 것이다. 웹페이지의 문제는 이제 적응도 됐고 조금씩이기는 하나 개선이 이루어 지고 있고 또 기본적으로 나는 사파리에서 문제가 있는 웹페이지에는 잘 가지를 않으니 불편하기는 하지만 그리 큰 문제는 아니었다. 하지만 매일 어쩔 수 없이 바라봐야만 하는 시스템의 서체는 은근히 스트레스였다. 다들 알다시피 맥의 유려한 화면이 극악의 애플고딕으로 인해 아름다움이 반감되는 실정이었다. 그간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여러 '고수'들이 방법을 찾았지만 약간의 문제들도 있었고 또 나같은 초보들은 시스템을 만지는 데 대한 두려움으로 적용하기가 곤란한 문제가 있었다. 시스템의 기본 폰트가 애플고딕이다 보니 사파리의 폰트도 그렇고 여러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사파리가 3.1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엉뚱하게 명조체로 페이지가 표시되는 문제도 해결되었고 거기에 시스템 폰트마저 윤고딕으로 바꾸니 더이상 사파리에 스타일 시트를 '먹여야' 하는 꼼수도 필요가 없어졌다. 나는 그동안 애플고딕을 보기 싫어서 사파리에는 맑은 고딕으로 스타일 시트를 적용했고 시스템은 그냥 영문상위로 사용했다. 영문상위로 사용하면 메일이나 아이튠즈에서 약간의 문제가 있다. 그래서 또 귀찮은 문제가 생긴다(물론 해결책은 있다.) 그러던 문제가 오늘 웹 서핑을 하다가 모두 해결이 되었다.

요즘 한국에서의 맥 사용이 정말 행복할 정도로 좋아졌다. 이건 모두 맥을 사용하는 고수들의 노력에 의한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capri91 님의 코덱'과 '무비스트' 등이고, 이번 시스템 폰트를 쉽고 안정적으로 변경할 수 있게 해주신 appletalk 님의 방법도 이들에 뒤지지 않는 굉장한 도움이다. 아래 애플토크 님의 해당 블로그 페이지를 링크한다. 정말 너무 쉽게 해결이 된다. 이제 영문상위로 시스템을 사용할 때의 유려함이 한글상위에서도 구현이 된다. 내 눈에는 그렇다. 폰트 자체가 유려할 뿐 아니라 서체를 부드럽게 표현하는 과정(안티앨리어싱)에서 발생하는 애플고딕의 '흐릿함'의 문제도 거의 해결이 된다. 애플토크 님의 설명에 의하면 영문 폰트는 그대로 유지된다. 윤고딕의 영문 폰트가 어떤지는 잘 모르지만 원래의 영문 시스템 폰트는 좋으므로 이 또한 흡족한 방법이 아닐 수 없다.

http://appletalk.kr/blog/48

가서 보면 스크린샷도 있으니 어떻게 유려하게 바뀌었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링크 클릭이 귀찮은 분들을 위해 내 시스템의 스크린샷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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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리에서 보는 맑은 고딕도 매우 아름다운 서체이기는 하나 다른 별도의 조치 없이 그냥 보여지는 시스템 폰트인 윤고딕500 시리즈도 못지 않다(위의 두 번째 이미지는 웹페이지에 적용된 시스템 폰트이다). 다시 한 번 애플토크 님께 고마움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