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VIewIt
전체화면으로 본 모습 - 일본 여행 중 들른 라면집
사실 오에스에 기본으로 들어있는 '미리보기' 외에 이미지 뷰어가 따로 필요했던 이유는 가끔 보는 만화 때문이었는데 뷰잇은 만화를 보기에는 오히려 만화 전문의 가벼운 뷰어만 못한 것 같았다. 그래서 무료이면서 가벼운 만화 뷰어를 찾게 된 것이고 그렇게 찾은 것이 다음에 설명할 SimpleComic이다. 그렇다고 내가 만화를 컴퓨터를 통해 보는 것을 즐기는 것은 아니다. 만화는 단행본으로 보는 것이 더 재미있다.
13. Simple Comic
심플 코믹은 정말 심플하다. 너무나 가볍고, 만화를 보기에는 최적화된 무료의 이미지 뷰어 프로그램이다. 이런 종류의 가벼운, 만화 보는 데 아주 적합한, 이미지 뷰어들은 찾아보면 생각보다 많은 것 같다. 다들 대동소이의 차이를 가졌기 때문에 뭘 사용해도 상관없어 보인다. 내가 선택한 심플 코믹은 일단 일본 만화를 보는 데 최적이다. 우에서 좌로 페이지를 볼 수 있다. 전체화면도 지원하고, 하단에는 썸네일도 확인이 가능한 바bar가 있다. 이 정도면 만화를 보는 데는 더 이상의 기능은 필요없다. 한 가지 정말 아쉬운 점이 방향키만으로 페이지를 넘기거나 되돌리거나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사과키를 같이 눌러야 한다. 이게 좀 귀찮다. 다음 페이지로 넘기는 거야 스페이스바로 가능하니 그러려니 하지만 되돌리려면 사과키도 같이 눌러야 하는 게 의외로 귀찮다. 만화를 보는 데는 별로 필요가 없지만 돋보기 기능도 있고 썸네일을 펼쳐주는 엑스포제 기능도 있다. 아 그리고 압축되어있는 파일도 압축을 풀 필요 없이 그냥 볼 수 있다. 이건 또 아주 편리하다. 내가 해본 것은 zip파일인데 다른 방식의 압축파일도 그대로 열리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정말 만화를 보는 최적의 애플리케이션이다.
14. The Unarchiver
The Unarchiver
그렇게 기웃거리다가 발견한 것이 이 The Unarchiver이다. 깔아서 사용한지 며칠 안 됐다. 그래서 기능도 모른다. 그렇지만 너무도 간단한 프로그램이라 내가 한 번 훑어본 것이 다인 것 같다. 압축을 하는 기능은 없는 것 같고 아쉬운 것은 sitx란 확장자를 가진 압축파일을 해제를 못 한다는 것이다. sitx는 StuffIt Expander로 압축을 한 파일 같다는 생각을 하는데 맞나 모르겠다. 하여간 이걸 못 푼다. 어제 처음 알았다. 정확하게 기억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어디서 읽은 바로는, 인코딩이 맞지 않는 한글이름을 가진 압축파일을 여는 데 StuffIt이 문제가 있다는 것과 The Unarchiver는 문제없이 연다는 것이다. 확신은 없다. 그래서 대부분의 맥 사용자들이 StuffIt을 가졌으면서도 The Unarchiver를 또 갖고 있는 것 같다. 내가 보기에는 zip 파일을 푸는 데는 The Unarchiver가 더 빠른 듯했다.
The Unarchiver에서 열 수 있는 압축형식들
제목을 The Unarchiver로 했지만 사실 StuffIt이라고 하는 게 더 맞는지도 모르겠다. 주는 StuffIt이고 부가 The Unarchiver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가볍고 무료인 애플리케이션을 선호하는 내 성향상 The Unarchiver가 제목이 되었다. StuffIt 외에 굳이 The Unarchiver를 가져야 할 이유가 최소한 내게는 없지만 지우고 또 찾는 헛수고를 안 하려면 그대로 두고 자주 사용해야겠다.
오에스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BOMArchivehelper도 있다. 이게 기능상 뭔가가 모자란가 보다. 기본으로 제공하는 기능임에도 다들 유료의 StufffIt을 사용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 이 기본 제공 기능만으로도 나는 충분하리라고 짐작한다. 내가 압축을 하는 일은 거의 없을 테고 풀기 위해서만 사용할 텐데 그 기능은 충분히 수행하리라고 생각한다. 지금 좀 사용해보니 .sitx는 역시 열리지 않는다. 압축이나 압축해제에 굳이 다른 프로그램을 가져야 하는지, 그것도 유료의 프로그램을 가져야 하는지는 고민이 필요한 문제이다. 그게 고민인 이유는 내가 앞으로의 내 수요를 짐작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지금은 컴맹수준이라 필요가 없지만 맥의 활용이 좀 더 많아지면 혹시 필요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되기 때문이다.
15. Toast
토스트도 스터핏처럼 거의 모든 맥 사용자가 갖고 있는 필수 애플리케이션인 것 같다. 토스트는 CD나 DVD를 굽는 도구이다. CD를 두어 번 구워본 적은 있지만 다른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내가 아는 정도에는 한계가 있다. 어떻게 사용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별 시행착오 없이 무사히 CD를 구워낸 것을 보면 그리 어렵지는 않았던 것 같다. 맥용 애플리케이션이니 당연한 건가. 오늘은 토스트를 대체할 만한 무료의 가볍고 알찬 애플리케이션을 찾아봐야겠다. 토스트에 대해서는 달리 할 말이 없다. (무료이면서 가벼운 토스트 대체 애플리케이션 좀 추천해주세요.^^)
Toast 구동화면
16. Quicksilver
퀵실버는 프로그램 론치(launch) 애플리케이션이다. 퀵실버를 불러오는 단축키를 지정해 언제든 불러올 수 있고 열고 싶은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열 수 있다. 만약에 safari를 쓰다가 navigator를 빨리 열어야 할 상황이면, 퀵실버를 불러 열고 n만 쳐도 이미 사진과 같이 n으로 시작되는 애플리케이션을 펼쳐준다. 그럼 그냥 선택해서 열면 된다. 이게 기본적인 퀵실버의 기능이다. 그런데 퀵실버의 진가는 그 엄청난 확장성과 기능에 있다고 한다. 물론 나는 모른다. 난 기본 기능만 사용하다 그마저도 요즘에는 Dock을 더 많이 이용하는 실정이다. 거의 없는 경우이지만 Dock에 등록이 안 된 애플리케이션을 열 때에만 사용하게 되었다. 숨어있는 애플리케이션 찾는 데는 아주 편리하다.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더 알아보기 바란다. 퀵실버 때문에 맥을 못 버린다는 사람도 있으니 상당히 매력적인 기능을 가진 애플리케이션임에는 틀림없다.
Quicksilver를 열고 'n'을 입력한 상황
<계속>